日, 30일 "독도는 일본땅" 교과서 강행
일본내 역사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늘려
일본 문부성은 오는 30일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본은 후소샤가 발행한 중학교 공민 교과서 1종에만 "한국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차지하고 있다"는 표현을 써 왔지만, 올해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지리·역사·공민) 교과서에 이같은 독도 관련 표현이 늘고, 독도 관련 기술을 담은 교과서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정부는 이에 지난 28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독도영토관리대책단 회의를 열고 일본 문부성의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되는대로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하고 독도에 헬기장, 방파제 보수 등을 통한 영유권 강화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29일 논평을 통해 "문제는 우리 정부의 한심한 태도"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가 또 나오면 ‘말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하면서 그 행동이 고작 ‘헬기장 보수공사’란다. 헬기장이야 안전을 위해 언제라도 위험하면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 것이지,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가 나온 후에 항의표시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간도 쓸개도 없는 정부"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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