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나간 외교부, 한-유럽FTA 또 번역 오류
번역 오류로 또다시 비준동의안 제출 연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또다시 한-EU FTA 비준동의안 번역 오류 지적을 받고 다시 수정해 국회에 제출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부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임을 재차 드러냈다.
29일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한.EU FTA 비준동의안 번역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알려왔으며 이에 내달 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에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외통위가 제출한 영문본에도 없는 건축사 자격 취득 조건이 난데없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13% 초과'를 '13% 이하'로 정반대로 번역해 놓았다.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정부는 두 번째 비준동의안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내용을 몇개를 정정했는지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EU FTA 비준동의안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한 비준동의안에서 원산지 인정 기준 등 다수의 번역 오류가 드러나면서 한차례 철회됐고, 지난 2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한-EU FTA 한글본과 영문본의 번역이 일치하지 않은 160곳을 무더기로 발견해 외교통상부에 통보한 바 있다.
29일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한.EU FTA 비준동의안 번역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알려왔으며 이에 내달 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에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외통위가 제출한 영문본에도 없는 건축사 자격 취득 조건이 난데없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13% 초과'를 '13% 이하'로 정반대로 번역해 놓았다.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정부는 두 번째 비준동의안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내용을 몇개를 정정했는지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EU FTA 비준동의안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한 비준동의안에서 원산지 인정 기준 등 다수의 번역 오류가 드러나면서 한차례 철회됐고, 지난 2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한-EU FTA 한글본과 영문본의 번역이 일치하지 않은 160곳을 무더기로 발견해 외교통상부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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