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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내 사상이 의심스러워? 집안 군복무 기간만 70년"

<현장> 이화영 "엄기영, MB에 막걸리 얻어먹고 무릎 꿇어"

최문순 민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27일 한나라당이 천안함 의혹을 제기한 자신에게 색깔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대해 "저희 집안이 군인가족이다. 저희 집안이 군대에서 복무한 기간을 합치면 70년"이라고 맞받았다.

최 후보는 이날 오후 강릉 단오문화관에서 열린 강원도지사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제가 좀 사상이 의심스럽다며 색깔론을 씌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께서 23년간 군대에서 근무하셨다. 제 동생이 해병대 소령으로 제대했다. 그 아래 동생이 특전사 중위다. 저는 7사단 8연대 기관총 사수였다. 우리 장인은 육군소장으로 제대했다"며 "제가 집에 가서 70년이 좀 많지 않나 해서 다시 계산해 봤다. 그랬더니 한 명이 빠졌다. 제 조카가 해병대에 근무 중이다. 총 71년이다. 이 정도면 애국자라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화영 예비후보는 "엄기영 씨가 어떻게 해서 MBC 사장이 됐나? 이광재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어떻게 MBC 사장이 되었겠나?"라며 "이광재 지사가 몇 번이나 찾아가 보궐선거에 나오라 했다. 자기는 언론을 지키겠다고 정치 안하겠다고 했다. 그래놓고 뒤에서 이명박에게 막걸리를 얻어먹고 에쿠스를 타고 한 달에 천만원씩 받아먹고 심지어 이제 와서 한나라당 사람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강원 도민을 대표하겠나? 심판해야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남자는, 특히 강원도 감자바위 같은 남자는 의리와 지조가 생명"이라며 "엄기영씨는 앞에서는 내쫓겼다고 이야기를 하고 뒤에서는 이명박에게 무릎 꿇고 왔다 갔다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조일현 예비후보는 "선거에서는 상대와 싸울 무기가 있어야 한다. 통나무를 자를 땐 톱으로 자른다. 돌을 깰 땐 정으로 깬다"며 "MBC 사장을 죽이려면, 돌을 깨려면 정을, 나무를 자르려면 톱을 쓰듯이 조일현은 톱과 정이 되겠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대표는 "아무리 이명박 정권이 정치보복으로 노무현을 죽게 해도 노무현은 결코 죽지 않는다. 오히려 그 정신이 우리에게 다시 새롭게 살아난다"며 "이명박 정권이 이광재를 죽인다고 결코 이광재가 죽지 않는다"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손 대표를 비롯 이광재 전 지사, 천정배, 김영춘 최고위원, 이낙연 사무총장 등 중앙당직자와 지지자 70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설회에 앞서 각 후보진영 지지자들은 '믿을 수 있는 강원도지사 최문순', '강원도를 지켜내고 이광재를 살립시다 조일현', '영동 자존심 강원도를 바꾸겠습니다. 젊은 도지사 이화영' 등의 피켓을 들고 장구와 북을 치며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특히 연설회 도중 이광재 전 지사의 이름이 거명될 때마다 관중들은 '이광재'를 연신 연호하며 뜨거운 함성을 나타냈다.
강릉=김유진 기자

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0 0
    breadegg

    정책은 없고 편가르기로 한 몫 볼려는 자는,
    하루빨리 정치에서 퇴출해라.
    지겹지도 않나? 그놈에 우빨, 좌빨.
    정책을 제대로 못했으면, 사과하고 다음에 잘하겠다고 하면 안되냐?
    어떻게해서든 당선되고 보자는 막장정치는 이제 낙선운동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 2 11
    소장

    최문순후보자, 천안함 진상조사에 대한 소신발언을 지키는 것이 최문순답다. 장인이 소장출신이란 것까지 빌려옵니까? 비겁하게. 민주당 내에서도 균형잡힌 도지사가 필요하다 합니다. 소신발언은 국회의원이 하는 것이고 도지사는 경거망동하면 도민이 다칩니다.

  • 11 1
    한심한색갈론

    항상 써먹는 색갈론, 그래도 통하는 색갈론, 이번에도 색갈론이 통하는지 두고 보자. 대통령부터 병역기피한 병역 미필자당아.

  • 16 1
    문순씨 내사랑

    문순씨 기필코 승리해서 강원도 청정지역을 더 맑게 푸르게 더 잘사는 도로 꼭 만드시요 당신은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다 그리고 강원도민들의 깨어난 의식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6 1
    미제일제앞잡이들

    아래 핵지원/
    요즘엔 인민군 군복무도 남한에서 할수있냐?
    세상 참 좋아졌네.....
    평화통일이 머지 않았군그래

  • 7 1
    ?히 군대갔어

    군대만 안갔다왔어도 빨갱이 안돼는 건데...
    울라나 빨갱이 참 많다... 그래도 남자는 미필보다 군필이 더 많을텐데.

  • 2 15
    핵지원

    인민군 복무 기간이냐?

  • 4 1
    음..

    문순 씨가 어리석은 거야. 그러니 진작 군대를 안 갔어야 했고 결혼도 군대 안 갔다온 집안 하고만 해야지. 쥐박이를 봐라.황식이를 봐라. 상수를 봐라.운찬이를 봐라 원세훈이를 봐라, 시중이, 만수, 증현, 종환이......,아...너무 많아 어지럽다.문순 씨 집안은 70년이 넘었다니까 도지사 하기 벅찰 겁니다. 도지사 하기 벅찰 겁니다. 순진한 문순 씨.

  • 13 1
    개박이

    개나라당에서 뭐라할지 궁금하다 ~

  • 34 1
    경상도 내다

    우리나라 군대갔다 오면 좌파, 군대 빠지면 우파. 우리나라 이상한 나라.

  • 10 1
    괴물엄기영

    불법유사 휘발유 파는 사람은 신나 이렇게 써놓고 판다 양심은 있다.
    교활한 엄기영 은 강원도 에서 양심을 버리고 욕망를 채웠다
    출세를 위해선 못할일이 없구나 ..

  • 33 2
    1212

    하여튼 이나라는
    면제자들이
    군필70년한 집안보고
    빨갱이라는 전무후무한 개공화국이에요

  • 22 1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한나라당은 강원도민을 물감자로 보고있음
    색깔론에 속아넘어갈줄 알고 ㅇㅇ

  • 7 2
    복무기간

    잘 모르시는군요.
    군대를 안가야 애국자라니까,

  • 23 1
    거꾸로세상

    요즘은 빨갱이들이 자신의 빨갱이 모습을 숨기려고 정상인 사람을 빨갱이로 내 모는 현실이다..
    빨갱이의 특성은 군대를 이런 저런 이유로 기피하고 이런 저런 온갖 비리투성이 인데다가
    미꾸라지 인생으로 살아오면서 부정축재하여 가진것이라곤 돈과 사회적 고관지위뿐 인간성은 완전 말종이지...

  • 21 1
    강원도민

    미필자들 득실득실한 정부와 여당이 색깔론이라..
    정책으로 승부할 생각은 않고 색깔론으로 승부하겠다?
    국민이 그리 멍청해 보이냐?
    천안함 북풍 그리 이용해먹고도 깨진 주제에
    군필자야말로 나라를 지키고 강원도도 지키지.. 암 그렇고말고

  • 33 1
    군면제차떼기당

    최문순 후보 가족 집안 군복무 기간이 70년 이라는데....
    행불상수는 군복무 하기 싫어서 행방불명
    2MB.김황식.원세훈 전부 군면제.......
    대단하다 대단해.....

  • 30 1
    블레이드가이

    하여튼 군대도 못 갔다온 미필이 시키들이 무슨 낯짝으로 안보를 입에 올리나?
    그러니 병진 같이 천안함과 연평도사건 같이 북한한테 쳐 맞고 미국 형님한테 우는 소리나 하지. 꼭 군대 안 갔다오거나 안 갈려고 지럴했던 것들이 사고를 친다. 그리고 빨갱이라고 하는 것들은 보면 꼭 친일파하고 친하더라. 이런 것들의 정신은 말도 하기 싫다. 끝...

  • 1 22
    믿지못하는이유

    국민들이 확실히 발괭이라고 생각하는 놈들과 사진찍고 악수하고 데모하니까 믿지 못하는거다
    발괭이가 뭐냐 ?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김정일에 충성하는 적화통일에 동조하는 놈들이다
    분명하게 선을 그어라

  • 35 2
    ㅇㅇ

    빨갱이 노이로제 걸린 색히가 밑에 하나 있군 ㅋㅋ

  • 3 44
    이하부정관

    문순이가 발괭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
    다만 발괭이들하고 어울리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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