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앞바다, 방사능 오염 사상최고 경신
날로 오염 심해지고 새로운 방사능 물질들까지 검출돼 일본 비상
도쿄전력은 24일 후쿠시마 원전 남쪽의 방수구에서 법이 정한 방사능 농도 한도의 146.9배의 방사능 물질 '요오드 131'이 지난 23일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점에서는 지난 21일에 기준치의 약 126배의 요오드가 검출된 후 22일에는 감소했다가 23일 다시 사상 최고로 폭증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방사능 물질인 텔루르, 루테움 등도 기준치의 3.7~7.8배가 새로 검출됐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50분께 원전 방수로 남쪽 330m의 바닷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5.9베르렐의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
또한 처음으로 농도한도 3.7배에 달하는 루테움 106도 측량됐다.
더욱이 새롭게 방수구 북쪽 30m 지점에서도 조사를 개시한 결과, 요오드 131은 기준치의 66.6배, 세슘 134는 29.9배의 고농도로 검출됐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텔루르 132가 기준치의 7.8배, 테룰루 129메타 역시 기준치의 4.2배가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북쪽지점에서 방수로 가까이보다도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석과 관련, "방사능 물질이 확산될 때 풍향과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해류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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