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19일 후쿠시마 원전에 행한 집중적 살수 작업이 상당한 냉각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헬리콥터로 상공에서 계측한 결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4호기의 표면온도가 모두 섭씨 100도 이하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책본부의 견해로는 생각보다 표면온도가 낮다"며 "폐연료봉 보관 수조에 일정 수량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도 냉각수 투입이 집중된 3호기 상황과 관련 "폐연료봉 수조에 대한 주수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시점에서는 일정한 안정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단을 하지 않고 3, 4호기에 계속 주수를 해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4호기에 대해서도 주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