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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 4강 플레이오프 직행

[KBL] 용병 오예데지 활약에 LG누르고 정규리그 2위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4강 직행이다.

서울삼성이 23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서장훈, 오예데지 트윈타워를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창원LG를 누르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경기전반 양 팀 모두 야투부진 저조한 득점 기록

경기 전반 1, 2쿼터에서 서울삼성은 서장훈, 오예데지 트윈타워의 리바운드에서 23개를 잡아냄으로써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창원LG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리바운드를 잡아내고도 잦은 실책으로 점수를 벌려 나가지 못했고, 조우현, 김영만, 김훈 등 슈터들의 외곽포가 주무기인 창원LG는 30%도 되지않는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양 팀은 전반 내내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서울삼성이 네이트 존슨(10점), 서장훈(9점), 이규섭(9점) 등 선수가 공격을 주도하며,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12점)에 의존한 창원LG에 38대 35 3점차 리드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며 양 팀은 전반전과는 달리 경기운영에서 정상적인 페이스를 되찾았다. 서울삼성은 확률 높은 골 밑 인사이드 공격을, 창원LG는 정확한 중장거리 슈팅을 앞세워 경기 전반과는 달리 착실히 득점을 쌓아 갔지만 어느 한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지 않는 시소게임을 유지했다. 특히 전반 4득점에 그쳤던 창원LG의 노먼 놀런은 정확한 자유투라인 부근에서의 슈팅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3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넣었다. 창원LG는 3쿼터가 종료된 상황에서 점수차를 1점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오예데지 리바운드에서 괴력 과시하며 승리 이끌어

4쿼터들어 창원LG는 잇달아 실책을 범하며 서울삼성에게 역습을 허용, 다시 점수차가 벌어져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스코어는 71대 64 7점차로 벌어졌다. 창원LG의 공격에서 현주엽이 절호의 슈팅챤스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고 공격제한시간에 걸리며 공격권을 서울삼성에게 넘겨주었고, 경기종료 1분 30초 전 창원LG 골밑에서 오예데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최종스코어는 74대 66. 서울삼성이 리드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 날 승리로 서울삼성이 32승 20패를 기록,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으며 4강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서울삼성의 오예데지는 20득점 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창원LG는 현주엽이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과 슈터들의 야투부진이 패인이었다. 이 날 패배로 창원LG는 27패째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좌절되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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