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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정상, 무바라크 세력의 시위대 공격 맹비난

유럽 언론인들 구타에 반발, 즉각적 정권 이양 촉구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개국 지도자들은 3일 정치깡패 등을 동원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시위대 공격을 맹비난하며 즉각적 정권 이양을 촉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집트 사태를 깊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집트의 정치적 위기를 악화시킬 뿐인 폭력을 사용하거나 조장하는 모든 세력을 규탄한다"며 무바라크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최근 무바라크 지지자들에 의한 유럽 언론인들을 폭행하거나 체포한 사태에 대해서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거국정부를 위한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이행"을 촉구하면서 "이 과정은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한다"며 즉각적 정권 이양을 촉구했다.

또한 유럽 27개국이 가입한 유럽연합(EU)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이날 성명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해 시위대를 죽거나 다치게 한 책임자를 처벌하는 동시에 권력의 즉각 이양을 촉구하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애슈턴 대표는 "시민을 지키는 것은 군과 법집행기관의 책임"이라며 "사상자를 초래한 책임자는 법에 기초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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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변사또

    기쁨조로 공격해주면 안되겠니?

  • 6 1
    법집행기관의 책임

    한국에도 이런 정치깡패들이 있다. 고엽제전우회, 북파공작원, 대한민국어버인연합, 이것들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것은 법집행기관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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