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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한국-중국-러시아 모두 못믿겠다"

7월 재외공관장 회의서, 핵실험 강행 의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7월 평양에 긴급소집한 재외공관장들에게 "지금은 전 세계가 적인만큼 자력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북한이 주변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핵실험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본의 <도쿄신문>은 7일 한반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서울발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7월5일의 북한의 미사일발사 직후 이를 비난하는 결의를 7월15일 채택하자 긴급 소집령을 내려 며칠 뒤인 18~22일 재외공관장 회의를 긴급 소집했었다. 해외대사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회의는 지난 2001년에 마지막으로 열린 뒤 당시 5년만에 소집된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지시를 전달했으며 특히 안보리 결의에 찬성한 중국과 러시아, 비료와 식량의 추가지원을 동결한 한국을 지명하며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5
    ㅡ크

    김퍼중이는 믿지?
    죽을때까지 너한테 충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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