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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권 출범후 KBS에 2백10억 제작지원"

이재웅 의원, "국정홍보처, 지난해에만 31억 협찬"

참여정부 출범후 지난 3년간 정부가 방송제작지원금 명분으로 KBS에 2백10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재웅 한나라당의원은 28일 "지난 '3년간 협찬사별 KBS프로그램 재정적 협찬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정부의 방송제작지원금은 2003년 28억5천5백만원에서 2005년 88억 9천2백만원(2006년 8월 현재 51억원1천9백만원)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어나 2003년 이후 8월 현재까지 총 2백10억 4천1백54만원에 달한다"며 "특히 정부 부처 가운데 최다 지원부처는 역시 국정홍보처"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정홍보처는 2003년 14억1천3백44만원, 2004년 13억3천3백87만원, 2005년 31억 8천8백71만원, 2006년 8월까지 7억8천5백24만원으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경제자신감 강화, 한·미 FTA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하거나 협찬해 방송했다.

한 예로 올해 국정홍보처(해외홍보원)와 KBS가 경제정책에 관한 해외홍보방송을 하기 위해 3억 9천6백만원을 들여 ‘경제매거진 Upgrade Korea(가제)' 프로그램을 주 1회, 30분품, 30편 공동제작키로 했다. .

국정홍보처 외에도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농리부 등도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KBS의 ‘특집’ 또는 ‘기획’프로그램 제작에 지원금(협찬)을 제공한 프로그램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 의원은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는 공영방송 KBS가 캠페인, 공동제작 등 각종 형태의 정부제작지원금을 받아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할 KBS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KBS의 경영상 비용지출구조는 개선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협찬금을 받아 수입을 늘려 흑자 경영을 하겠다는 정연주 사장의 경영방식은 공영방송 KBS의 미래를 어둡게 할 소지가 크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밖에 "KBS의 3년간 프로그램 전체 협찬금은 2003년 3백11억원, 2004년 3백73억, 2005년 6백억원 규모로 2배가량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KBS의 협찬 의존도가 높은 대목을 꼬집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김피디

    적기가 홍보용이다
    맨입에 안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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