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체력과의 싸움에서 이겨라
소속팀-대표팀 오가며 힘든 일정, 체력저하 우려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주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성공적인 EPL 데뷔시즌을 치러내고 있는 설기현(레딩FC)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체력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주간 영국-한국 오가며 4경기 치르는 '지옥일정'
설기현은 26일 발표된 3기 베어벡호에 예상대로 재승선, 다음달 있을 가나와의 평가전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예선전에 나서게 되었다.
일정상으로 보면 설기현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치른 후 귀국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달 8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3일 후인 11일 시리아전을 치러야한다. 그리고 다시 영국으로 날아가 다음달 15일 EPL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경기를 갖게된다. 2주 동안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무려 4경기를 소화해야하는 강행군이 예정되어있는 셈이다.
결국 경기를 치르며 소모해야하는 체력은 물론 오랜 비행과 시차적응에 에너지를 소모해야하는 설기현으로서는 부상에 대한 대비만큼이나 온전한 체력의 유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주말 맨유전 좋은 활약에도 경기력에서 약점 드러내, 근본원인은 체력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설기현은 공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약점도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수비가담이 부족했고, 스피드 있는 플레이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다.
설기현도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주장 마티로부터 "수비에 좀 더 가담해달라"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한 바 있다. 실제로 이 날 설기현은 공격에서 수비로의 전환시 상대 공격진을 지연시키는 수비가담에 있어 순간순간 미흡함을 드러냈다. 또한 역습찬스에서 공을 잡았을때 상대 수비진이 진용을 갖추기 전에 빠르게 상대진영으로 돌파하는 스피드있는 드리블 돌파가 부족했던 점도 아쉬웠다.
그러나 경기중 설기현의 부족했던 플레이들을 잘 살펴보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레딩에서 가급적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경기중에 나름대로 체력적인 안배를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설기현은 최근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박지성 부상으로 빠진 베어벡호, 설기현 체력부담에도 재소집 불가피
이제 겨우 6라운드를 소화했을 뿐인 2006-2007 시즌에서 설기현의 체력관리문제는 소속팀인 레딩 뿐 아니라 대표팀으로서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3기 베어벡호 발표를 앞두고 축구계 일각에서, 그리고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설기현의 체력적인 부담과 리그적응을 위해 그를 이번 소집에서 제외해야 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 대표팀으로서도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설기현마저 제외한다면 비록 홈경기이긴 하나 가나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베어벡 감독으로서도 설기현의 소집은 불가피했다고 볼 수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설기현이 축구선수로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올 시즌 체력관리라는 생존의 필수과제 앞에 직면해 있다.
2주간 영국-한국 오가며 4경기 치르는 '지옥일정'
설기현은 26일 발표된 3기 베어벡호에 예상대로 재승선, 다음달 있을 가나와의 평가전과 시리아와의 2007 아시안컵 예선전에 나서게 되었다.
일정상으로 보면 설기현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치른 후 귀국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달 8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3일 후인 11일 시리아전을 치러야한다. 그리고 다시 영국으로 날아가 다음달 15일 EPL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경기를 갖게된다. 2주 동안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무려 4경기를 소화해야하는 강행군이 예정되어있는 셈이다.
결국 경기를 치르며 소모해야하는 체력은 물론 오랜 비행과 시차적응에 에너지를 소모해야하는 설기현으로서는 부상에 대한 대비만큼이나 온전한 체력의 유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주말 맨유전 좋은 활약에도 경기력에서 약점 드러내, 근본원인은 체력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설기현은 공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약점도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수비가담이 부족했고, 스피드 있는 플레이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었다.
설기현도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주장 마티로부터 "수비에 좀 더 가담해달라"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한 바 있다. 실제로 이 날 설기현은 공격에서 수비로의 전환시 상대 공격진을 지연시키는 수비가담에 있어 순간순간 미흡함을 드러냈다. 또한 역습찬스에서 공을 잡았을때 상대 수비진이 진용을 갖추기 전에 빠르게 상대진영으로 돌파하는 스피드있는 드리블 돌파가 부족했던 점도 아쉬웠다.
그러나 경기중 설기현의 부족했던 플레이들을 잘 살펴보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레딩에서 가급적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경기중에 나름대로 체력적인 안배를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설기현은 최근 인터뷰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박지성 부상으로 빠진 베어벡호, 설기현 체력부담에도 재소집 불가피
이제 겨우 6라운드를 소화했을 뿐인 2006-2007 시즌에서 설기현의 체력관리문제는 소속팀인 레딩 뿐 아니라 대표팀으로서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3기 베어벡호 발표를 앞두고 축구계 일각에서, 그리고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설기현의 체력적인 부담과 리그적응을 위해 그를 이번 소집에서 제외해야 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 대표팀으로서도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설기현마저 제외한다면 비록 홈경기이긴 하나 가나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베어벡 감독으로서도 설기현의 소집은 불가피했다고 볼 수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설기현이 축구선수로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올 시즌 체력관리라는 생존의 필수과제 앞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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