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등 4개 명품 화장품서도 중금속 검출
중국 잇따라 적발해 파문 확산, P&G사이트 해킹 당해
중국에서 판매된 SK-II 화장품에서 중금속 물질인 네오디뮴과 크롬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에스티로더와 프랑스의 랑콤, 크리니크, 크리스찬디올 등 4개 회사의 콤팩트 파우더 제품에서 같은 물질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유독성 화학물질 검출에 홍콩.상하이 당국 조사 나서
26일 <신화통신> <상하이일보(上海日報)> <중국경제일보(中國經濟日報)>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홍콩표준검정센터는 이들 4개 회사의 화이트닝 콤팩트 파우더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크리스찬디올의 화이트닝 콤팩트 파우더에서 4.5mpk(mg/kg)의 네오디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상하이식품관리국도 이들 화장품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 제조된 에스티로더의 화이트닝 파우더에서는 3.9mpk의 네오디뮴과 1.6mpk의 크롬이 나왔고, 미국에서 제조된 크리니크의 화이트닝 파우더에서는 1.8mpk의 크롬이 검출됐다.
이 언론들은 프랑스 로레알사의 랑콤 제품에서 검출된 네오디뮴과 크롬의 정확한 양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들 회사에서 제작된 5개의 제품에서 크롬과 네오디뮴 등 유독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네오디뮴과 크롬은 화장품의 성분이나 물과 공기에서 존재할 수 있으며, 아마도 제조과정에서 제품에 이들 중금속 성분이 잔류한 것 같다”는 안추아 홍콩표준검정센터의 분석을 인용한 뒤, "지방에서는 이들 제품들이 계속 팔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
SK-II 판매 중단 후 환불 등 안해 중국 소비자들 분노 폭발
앞서 지난 14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일본에서 수입한 에스케이투(SK-II)의 미백 및 주름 개선 관련 9개 제품에서 화장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크롬과 네오디뮴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정부는 SK-II의 다른 제품들에서도 중금속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히며 중금속이 검출된 12개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 명령을 내렸다.
중국내에서 SK-II 제품에 대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미국계 프록터 앤드 갬블(P&G)사가 22일 제품 판매를 전격 중단한 가운데 환불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논란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신화통신>은 현재 SK-II의 생산시설과 96개 판매점이 문을 달았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들의 손실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는 목소리와 함께 분노와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후씨성을 가진 중년여성은 “아이크림을 사용한 뒤 며칠 동안 피부가 문제가 생겨 이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접촉할 수 없고,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 다시는 이런 허위광고에 속지 않을 것이며 이런 제품을 다시는 사지 않겠다”며 분노했다.
통신은 이같은 피해를 입고 항의하는 소비자가 전국에서 수천명에 달하지만 판매점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P&G사의 중국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했고 일부 점포에서는 충돌이 일고 있는 현장소식을 전했다.
후단 대학의 청시안 광고학부 교수는 “이런 사안이 발생했을 때 기업은 즉각 정확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밝히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지만 P&G측은 이미 중국정부 당국이 확인한 사실들조차 아니라고 부정하는 등 정반대로 행동했고, 이후 충분한 정보 제공과 환불을 통한 소비자 보호에 나서지 않거나 거절하는 등 명백하게 비우호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시나닷컴(Sina.com)>의 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98.8%인 14만3천7백74명의 응답자들이 다시는 SK-II화장품을 사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많은 고객들은 의무 소홀을 이유로 중국 정부당국의 제품검사 체계 및 감독의 불충분을 비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특히 크롬 성분은 과민성 피부염과 습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네오디뮴은 눈과 점막에 자극을 주고 폐조직의 혈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내에서는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소비자 및 네티즌들 사이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독성 화학물질 검출에 홍콩.상하이 당국 조사 나서
26일 <신화통신> <상하이일보(上海日報)> <중국경제일보(中國經濟日報)>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홍콩표준검정센터는 이들 4개 회사의 화이트닝 콤팩트 파우더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크리스찬디올의 화이트닝 콤팩트 파우더에서 4.5mpk(mg/kg)의 네오디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상하이식품관리국도 이들 화장품을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 제조된 에스티로더의 화이트닝 파우더에서는 3.9mpk의 네오디뮴과 1.6mpk의 크롬이 나왔고, 미국에서 제조된 크리니크의 화이트닝 파우더에서는 1.8mpk의 크롬이 검출됐다.
이 언론들은 프랑스 로레알사의 랑콤 제품에서 검출된 네오디뮴과 크롬의 정확한 양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들 회사에서 제작된 5개의 제품에서 크롬과 네오디뮴 등 유독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네오디뮴과 크롬은 화장품의 성분이나 물과 공기에서 존재할 수 있으며, 아마도 제조과정에서 제품에 이들 중금속 성분이 잔류한 것 같다”는 안추아 홍콩표준검정센터의 분석을 인용한 뒤, "지방에서는 이들 제품들이 계속 팔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
SK-II 판매 중단 후 환불 등 안해 중국 소비자들 분노 폭발
앞서 지난 14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일본에서 수입한 에스케이투(SK-II)의 미백 및 주름 개선 관련 9개 제품에서 화장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크롬과 네오디뮴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정부는 SK-II의 다른 제품들에서도 중금속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히며 중금속이 검출된 12개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 명령을 내렸다.
중국내에서 SK-II 제품에 대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미국계 프록터 앤드 갬블(P&G)사가 22일 제품 판매를 전격 중단한 가운데 환불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논란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신화통신>은 현재 SK-II의 생산시설과 96개 판매점이 문을 달았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들의 손실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는 목소리와 함께 분노와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후씨성을 가진 중년여성은 “아이크림을 사용한 뒤 며칠 동안 피부가 문제가 생겨 이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접촉할 수 없고,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 다시는 이런 허위광고에 속지 않을 것이며 이런 제품을 다시는 사지 않겠다”며 분노했다.
통신은 이같은 피해를 입고 항의하는 소비자가 전국에서 수천명에 달하지만 판매점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P&G사의 중국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했고 일부 점포에서는 충돌이 일고 있는 현장소식을 전했다.
후단 대학의 청시안 광고학부 교수는 “이런 사안이 발생했을 때 기업은 즉각 정확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밝히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지만 P&G측은 이미 중국정부 당국이 확인한 사실들조차 아니라고 부정하는 등 정반대로 행동했고, 이후 충분한 정보 제공과 환불을 통한 소비자 보호에 나서지 않거나 거절하는 등 명백하게 비우호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시나닷컴(Sina.com)>의 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98.8%인 14만3천7백74명의 응답자들이 다시는 SK-II화장품을 사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많은 고객들은 의무 소홀을 이유로 중국 정부당국의 제품검사 체계 및 감독의 불충분을 비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특히 크롬 성분은 과민성 피부염과 습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네오디뮴은 눈과 점막에 자극을 주고 폐조직의 혈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내에서는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소비자 및 네티즌들 사이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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