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영포회 있는데 공직윤리 잡히겠나?"
"지지기반 잃었는데 선진당과 합당해봤자 무슨 소용?"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인규 지원관을 대기발령했다고 하지만 그 선에서 그칠 게 아니라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공직윤리지원관이 민간인을 내사하게 됐는지 속속들이 밝혀야 된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신장시키려는 노력이 현 정부에서는 다소 소홀하게 비춰졌던것도 사실"이라며 "미네르바를 구속한다든지 김제동 씨를 도중하차 한다든지,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못부르게 한다든지, 작은 권력을 가지고 역사와 민주주의의 큰 발전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흠집내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정두언 의원의 자유선진당과의 합당 주장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환골탈태할 때만 다른 보수대연합도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지역, 세대, 계층 모두 지방선거에서 지지기반을 잃었다는 게 확인되지 않았나? 이런 상태에서 해봤자 무슨 소용 있겠냐"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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