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IMF, 유럽파산 막기 위해 1천조 투입키로
7200억 유로 지원 합의, 영국 반대하다가 막판합류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국가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최대 7천200억유로(9천280억달러, 우리돈 1천50조원) 규모의 비상기금을 설립해 재정위기에 빠진 국가들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그리스 등의 재정 위기가 유로화 불안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유로화 안정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의후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경제장관이 밝혔다.
7천200억유로 가운데 EU는 4천400억유로 대출 보증과 600억유로 기존 예산안 지원 등 총 5천억유로를 부담하기로 했고, IMF는 기존의 그리스에 대한 300억 유로 지원외에 2천200억유로를 새로 유럽에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유럽의 4천400억유로 자금 지원은 3년에 걸쳐 이뤄지며 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향후 각국 승인 과정에 적잖은 진통을 예고했다.
비상기금 설립 합의는 영국 등 비유로존 국가 11개국의 합의를 도출하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 했다. 특히 영국이 끝까지 미온적 태도를 보였으나, 남유럽발 위기를 진정시키지 못할 경우 그 다음 위기국가는 영국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에 따라 11시간 마라톤회의 끝에 기금 설립 합의가 도출됐다.
회의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럽 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그리스 등의 재정 위기가 유로화 불안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유로화 안정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의후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경제장관이 밝혔다.
7천200억유로 가운데 EU는 4천400억유로 대출 보증과 600억유로 기존 예산안 지원 등 총 5천억유로를 부담하기로 했고, IMF는 기존의 그리스에 대한 300억 유로 지원외에 2천200억유로를 새로 유럽에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유럽의 4천400억유로 자금 지원은 3년에 걸쳐 이뤄지며 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향후 각국 승인 과정에 적잖은 진통을 예고했다.
비상기금 설립 합의는 영국 등 비유로존 국가 11개국의 합의를 도출하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 했다. 특히 영국이 끝까지 미온적 태도를 보였으나, 남유럽발 위기를 진정시키지 못할 경우 그 다음 위기국가는 영국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에 따라 11시간 마라톤회의 끝에 기금 설립 합의가 도출됐다.
회의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유럽 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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