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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서 존경받는 기업 42위로 하락

1위 존슨&존슨, 2위 GE, 3위 P&G, 4위 도요타, 5위 버크셔 헤서웨이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최근의 IT 침체 영향으로 작년 35위에서 42위로 7계단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위 존슨앤존슨(J&J)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된 가운데 작년 1위였던 제너럴일렉트릭(GE)는 2위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작년 35위에서 42위로 7단계 내려앉아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시가총액 1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월가의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순위에 오른 삼성전자에 대해 월가의 기관투자가들은 작년 35위에서 올해에는 42위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포춘>지가 올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조사에서는 27위에 올랐었다.

<배런스>가 매년 실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강력한 경영진, 비즈니스 전략, 경쟁력의 정도, 지속적인 판매와 이익 성장성, 윤리적 경영관행, 제품 혁신 등 6가지 지표에 대해 평가하며, 이중 강력한 경영진과 비즈니스 전략이 전체 평가의 50-60% 정도를 차지한다.

가장 존경하는 기업에는 작년 조사에서 GE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존슨 앤 존슨(J&J)이 선정됐으며, 작년 1위에 올랐던 GE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프록터 앤 갬블(P&G)은 작년 5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며, 일본의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4위에 올라 외국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순위에 들지 못했던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5위에 새롭게 올라 세계적인 가치투자가인 버핏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펩시콜라(6위), 엑손모빌(7위), 골드만삭스(8위), 혼다자동차(9위), 암젠(10위) 등도 상위권에 오르며 대표적인 세계적 기업의 명성을 입증했다.

일본 기업은 도요타와 혼다자동차 외에 캐논(54위) 미쓰비시(59위) NTT 도코모(79위) 니폰 T&T(83위) 스미토모 미쓰이(87위) 미즈호 파이낸셜(94위) 등 8개사가 존경받은 1백대 기업에 진입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호주의 BHP빌리튼(57위),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98위) 등도 월가가 선정한 세계에서 존경받은 기업에 꼽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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