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결과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스터디중"
"원인 두고 갈등 있는데 국가안보에는 하나의 목소리여야"
이 대통령은 이날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기회에 우리의 부족한 것을 채우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한복판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져 국민들의 불안과 심려가 크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심증만 갖고 원인을 예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인을 두고 갈등과 분열이 있는데 국가안보에는 하나의 목소리여야 한다"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정파도 이념도 들어설 수 없다"며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해 우리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험난한 어려움, 진통과 갈등이 앞에 놓이겠지만 나 자신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첫째 의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분들의 애국적인 결정과 협조가 놀라웠다"며 "아들을 군대에 보냈으면 나라의 아들이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한 아버지의 말을 들었다. 희생된 분들을 오랫동안 기념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불교),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기독교), 김희중 주교(천주교), 최근덕 성균관장(유교), 김주원 교정원장(원불교), 임운길 교령(천도교),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와대 측에선 박형준 정무수석, 진동섭 교육과학문화 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김은혜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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