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軍, 다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나"
"가까이에 가장 호전적 세력 있다는 것 깨닫는 기회 돼야"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열린 지역발전위원회의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참 억울하게 희생되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참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그동안 분단되어 있는 나라라는 인식을 잊고 지내고 있었다"며 "국민들도 불과 40마일 밖에 장사포로 무장된 북한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안보의식 이완을 거듭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안보에 대한 인식을 국민과 군이 함께 각성함으로써 오히려 이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을 바꾸고 또 바로 가까이에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세력이 있다는 것을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면 아마 희생된 사람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역발전 방향과 관련해선, "나누어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지역이 차별화된 창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지역에 맞는 일을 만들어야 한다. 전부 똑같은 일로 평준화 되어서는 서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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