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보관련 수석회의 소집
"국가는 이들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천안함 인양상황을 보고 받은 후 "가족들의 애통한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해야 할 지 모르겠다. 국민들도 나와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희생자 가족들이 애통함 속에서도 어려운 결단(실종자 수색중단과 함미 조기인양 등)을 내림으로써 무엇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길인지를 보여줬다"며 "희생장병과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는 이들을 영원히 잊지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미 국제협력 속에 원인규명과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철저하고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국민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 김성환 외교안보, 박형준 정무, 권재진 민정, 이동관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