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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우리는 북핵위협에 직접 노출돼 있어"

핵안보 정상회의에 앞서 정상 업무만찬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핵문제와 관련, "우리나라가 북한의 핵위협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핵무기 위협에 대해 누구보다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핵안보 정상회의 업무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간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가 '핵무기 없는 세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원자력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청정에너지로 평화적으로 사용되면 인류에게 매우 유익할 수 있지만, 무기로 변하게 되면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최국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이날 만찬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핵테러가 현재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최대의 실제적인 위협이며, 세계 모든 국가가 핵테러의 대상이 되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핵물질 방호 등 핵안보 조치 필요성과 아울러 이란·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상회의는 13일 핵물질 방호를 위한 국내조치와 국제조치, 핵안보 분야에서의 IAEA의 역할 등을 의제로 오전세션과 업무오찬, 핵방어 국제 협력을 위한 오후세션을 진행한 후 정상성명 채택과 함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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