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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침몰'에 실종자가족들 "하늘도 무심하다"

"가족 잃은 아픔 겪을 또다른 가족이 생겨"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3일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의 침몰과 관련, "하늘도 무심하다"며 故 한주호 준위에 이은 잇따른 비보에 비통함을 감추질 못했다.

이날 새벽 2함대 내 임시숙소에서 어선 침몰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실종된 남편과 아들, 조카들을 찾기도 전에, 가족을 잃는 아픔으로 고통의 날을 보내야 하는 또다른 가족이 생겼다"며 망연자실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도 이날 오전 금양 98호 침몰과 관련, "저희를 슬프게 하는 일"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편 가족협의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 "2일 국회에서 진행된 긴급 현안질의를 보면서, 처음(침몰)부터 모든 것을 반박해야 할 정도로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류전문가들에게 확인을 해봐도 국방부의 발표와는 달리 '새는 밤에 활동하질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며 "(가족들이)공기감압장치(감압챔버), 초동대처 등 각종 문제에 대한 방대한 자료 등을 수집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일 헬기를 이용해 사고현장으로 이동한 실종자 가족 참관단 10명과 평택항을 출항, 3일 오전 8시께 침몰한 백령도 인근 해역에 도착한 '부천함'(1천200급)에 승선한 44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11시부터 구조작업을 지켜 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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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조급증만 앞세우다

    당분간의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구조작업이나 사후 일처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이명박 정권의 무질서하고 무능력한 포퓰리즘이
    또다른 참사를 불러온 결과지

    이런 무능력한 좌충우돌 갈팡질팡 우왕좌왕 정권은
    국민이 심판해야만 정신차린다!

  • 4 0
    하눌님

    옛날에 나랏님 잘못만나면 나라가거들난다고 했지요 백성이 곧 하늘 이거늘 엉뚱한 짓만 하니 하늘이 노 하셨지요 실종 가족님들 부디 살아서 빨리 돌아오세요 그리고 앞으론 나랏님을 잘뽑아야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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