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지방선거 '공천지분 분할' 제안
"한나라, 민주, 야4당 3파전 가면 지방선거 어려워져"
유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단일화 방안과 관련, "광역후보는 경쟁력 위주로 단일화를 해내고, 기초단체장과 광역 지방의회 쪽은 어느 정도 각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라든가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단위후보로 숫자를 나누기만 하면 전체적으로 연합하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고 본다"며 공천분할을 제안했다.
그는 연합공천 시기에 대해선 "후보등록 뒤 하는 것은 연대가 아니라 플레이-오프에 가까워 바람직하지 않다"며 각 당의 내부 경선 이전에 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만약 5개 야당의 연대가 잘 안되면, 안 되는 것이 확인되면 그냥 연대가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4당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확실한 연대를 형성한다는 것을 아셔야 된다"며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그리고 나머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4당 진보연합 후보, 이렇게 3파전을 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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