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지난해 정부광고 절반 독식"
장세환 "친정부 언론에만 광고 몰아줘 언론 길들이기"
지난해 10개 일간지에 배당한 정부광고 중 48.4%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3개신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정부광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10개 일간지를 통해 발주한 정부 광고는 총 468억800만원으로, 이 중 48.4%인 226억2천400만원이 조중동 3곳에 편중됐다. 이는 2008년도 조중동의 정부광고 수주액 192억1천500만원보다 4.9%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한겨레>, <경향신문>의 지난해 정부광고 수주액은 71억7천만원(15.3%)에 그쳤고, 이는 전해인 2008년의 78억5천400만원(17.8%)보다 줄어든 액수다.
한편 '세종시 광고집행 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광고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총 16억2천8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정안 광고의 대부분이 충청권 등 지역신문에 집중된 반면, 전국단위 매체로는 <연합뉴스> 등 8개사에 총 880만원이 고작이었다.
장 의원은 "'현 정권에 우호적인 언론에는 정부광고를 주고 비판하는 언론에는 광고를 주지 않겠다는 것은 언론 길들이기"라며 "계속되면 정부에 우호적인 기사만 생산되는 언론독점이 심화돼 민주주의의 존립 자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18일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정부광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10개 일간지를 통해 발주한 정부 광고는 총 468억800만원으로, 이 중 48.4%인 226억2천400만원이 조중동 3곳에 편중됐다. 이는 2008년도 조중동의 정부광고 수주액 192억1천500만원보다 4.9%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한겨레>, <경향신문>의 지난해 정부광고 수주액은 71억7천만원(15.3%)에 그쳤고, 이는 전해인 2008년의 78억5천400만원(17.8%)보다 줄어든 액수다.
한편 '세종시 광고집행 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광고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총 16억2천8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정안 광고의 대부분이 충청권 등 지역신문에 집중된 반면, 전국단위 매체로는 <연합뉴스> 등 8개사에 총 880만원이 고작이었다.
장 의원은 "'현 정권에 우호적인 언론에는 정부광고를 주고 비판하는 언론에는 광고를 주지 않겠다는 것은 언론 길들이기"라며 "계속되면 정부에 우호적인 기사만 생산되는 언론독점이 심화돼 민주주의의 존립 자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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