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원 여론조사] '세종시 수정 당론' 통과, 쉽지 않을듯
중도파 대부분이 '유보', 모두 찬성 만들어야 간신히 통과 가능
<조선일보>가 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종시 수정 강제당론 채택이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나라당 의원 169명 중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 48명과 구속 중인 임두성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20명을 상대로 16일 전화조사한 결과, 응답자 116명 가운데 '수정안 찬성'은 88명, '수정안 반대 및 의총 불참' 9명, '찬반 답변 유보'는 19명이었다.
주류 측이 당론을 '세종시 수정안'으로 바꾸려면 당헌상 재적의원 3분의 2인 113명이 찬성해야 하나, 찬성 의원 88명과 유보 의원 19명, 미조사 의원 4명을 합친 숫자가 111명이었다. 따라서 주류측이 당론을 변경하려면 입장을 정하지 못한 의원 모두와 친박 의원 일부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미다.
의원들 대부분은 익명을 전제로 찬반 의사 표시를 했다. 주류측 의원들 대부분은 수정안에 찬성했지만, 중도파 의원들은 유보가 많았다. 5~6명의 주류 의원들은 "수정안의 대안을 내서 친이계와 친박계가 절충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보겠다"고 유보 입장을 밝혔다.
반대파 의원들은 지역구 견해와 소신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수도권 출신이면서도 원안을 지지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국토균형발전이란 차원에서 세종시문제를 봐야 한다"고 말했고, 영남권의 한 의원은 "지역구에서 세종시에 너무 많은 특혜를 준다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나라당 의원 169명 중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 48명과 구속 중인 임두성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20명을 상대로 16일 전화조사한 결과, 응답자 116명 가운데 '수정안 찬성'은 88명, '수정안 반대 및 의총 불참' 9명, '찬반 답변 유보'는 19명이었다.
주류 측이 당론을 '세종시 수정안'으로 바꾸려면 당헌상 재적의원 3분의 2인 113명이 찬성해야 하나, 찬성 의원 88명과 유보 의원 19명, 미조사 의원 4명을 합친 숫자가 111명이었다. 따라서 주류측이 당론을 변경하려면 입장을 정하지 못한 의원 모두와 친박 의원 일부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미다.
의원들 대부분은 익명을 전제로 찬반 의사 표시를 했다. 주류측 의원들 대부분은 수정안에 찬성했지만, 중도파 의원들은 유보가 많았다. 5~6명의 주류 의원들은 "수정안의 대안을 내서 친이계와 친박계가 절충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보겠다"고 유보 입장을 밝혔다.
반대파 의원들은 지역구 견해와 소신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수도권 출신이면서도 원안을 지지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국토균형발전이란 차원에서 세종시문제를 봐야 한다"고 말했고, 영남권의 한 의원은 "지역구에서 세종시에 너무 많은 특혜를 준다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