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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일부터 모든 약국서 타미플루 조제"

국민 불안 확산되자 4개 부처장관 공동담화문 발표

정부는 27일 신종플루 급속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 증폭과 관련, "국민 여러분은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며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심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안병만 교과부장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등 4개 부처 장관은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에서 긴급발표한 대국민 합동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정부의 방역대책은 철저하게 준비되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타미플루와 릴렌자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전체 인구의 11%를 투여할 수 있는 양의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비축하고 있고, 연말까지 20%로 늘릴 것"이라며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자체 생산하여 접종을 개시했다. 당장 오늘부터 내년 2월까지 전체 국민의 35%에 해당하는 1716만명에 대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후속조치로 "현재는 전국 1662개소에 거점약국에서만 조제받던 타미플루와 릴렌자도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10월 30일을부터는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병원에 대해선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확진검사 없이 바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처방하는 등 적극적인 진료를 당부하며 치료거점병원은 중증환자진료가 주요기능인 만큼 내원한 의료기관에서 치료거점병원으로 환자를 전환시키지 말고 즉시 진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병원들에 대해 앞으로 건강보험 심사상의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것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학교에 대해서도 "학생 중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 진료받도록 하고 확진검사 없이 의심증상 만으로도 등교중지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하고, 학원 관계자들에게도 "신종플루 의심원생은 즉시 진료받도록 하고 등원중지토록 하며 학원 내에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이행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전국 휴교령' 발령 여부와 관련해선 "신종플루가 최근 들어서 학교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교육부로서도 휴업에 관한 정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것이 학교가 아닌 시도 교육청 나아가서 교육부에서 이것을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지금 협의 중"이라고 말해, 당장 휴교령을 내릴 생각은 없음을 시사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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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ㅋㅋ

    이미 너무 늦은듯하오

  • 1 0
    아래미

    사태가 이렇게 되었는데도 전재희 보사부 장관은 뭐 했나? 무능이 절로 보이는구만.
    한국이 백신 생산하니 유능하다고? 그래봤자 내년 2월까지 35% 국민 맞춘다고?
    당장 플루가 창궐하는데, 내년 2월에 맞는 사람은 그때까지 몸으로 때우라는 말이냐?
    어떻게 저런 인간들을 장관으로 뽑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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