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감염된 2세 여아와 66세 남성이 숨져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0일 "16일 사망한 수도권 거주 신종플루 확진 환자 2세 여아와 19일 사망한 수도권 거주 66세 암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와 관련된 사망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2세 여아의 경우 9월 중순부터 간간이 청색증을 보여 지난 13일 청색증으로 A의료기관을 방문, 심장비대로 다른 의료기관의 방문을 권유받았으나 진료를 받지 않았다．16일 다시 호흡곤란·청색증으로 A의료기관을 거쳐 B의료기관을 찾아 신종플루로 확진됐으나 이날 오후 9시께 심정지로 사망했다．

암환자인 66세 남성은 10월 18일 정신혼미·호흡곤란으로 C의료기관에 입원했으나 19일 오전 5시 45분께 사망했으며, 사망 후 신종플루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