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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뇌사 여성 끝내 사망, 9번째 신종플루 사망

20여일간 뇌사 상태로 있다가 운명

신종플루에 걸려 뇌사상태에 빠졌던 40세 여성이 22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 9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수도권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이 지난달 31일 인플루엔자A(H1N1)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뒤 이달 1일 저녁 뇌출혈을 일으켜 뇌사상태에 들어갔다가, 지난 주말부터 급속히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가 22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보고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평소 건강한 데다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는 병력사항도 없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가까운 병원에서 급성인두염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계속 악화됐고 28일 고열(38℃)과 강한 기침증세, 호흡곤란이 나타나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며 31일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대형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응급조치 뒤 폐렴 증세가 호전됐지만 1일 오후 뇌부종과 뇌출혈을 일으켜 뇌사상태에 빠져들었다가 20여일이 지난 이날 결국 운명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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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2
    짱구

    항생제 과다복용 아니냐?
    항생제 주의사항 잘봐라, 아님 해열제든지. 하필 출혈이 뇌에서 터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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