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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최민호, 세계선수권 32강 탈락 '수모'

'체코 복병' 페트리코브에게 한판패. 안정환-정정연 동메달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한국마사회)가 32강전에서 무명의 선수에게 충격의 한판패를 당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최민호는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60㎏급 예선 32강전에서 파벨 페트리코브(체코)를 상대로 먼저 절반을 빼앗으며 앞서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페트리코브의 안오금띄기 기술에 말려 한판으로 졌다.

페트리코브는 최민호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16강에서 탈락했던 선수다.

최인호는 베이징올림픽후 체급을 66kg급으로 올리려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다시 원래 체급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나섰다가 초반 탈락, 유도계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이날 최민호와 함께 경기에 나선 남자 66kg급의 안정환(포항시청)과 여자 48㎏급 정정연(용인대)은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8강에서 수고이 우리아테(스페인)에게 감아치기 한판으로 패한 안정환은 패자부활전에서 빅토르 스보르토브(몰도바)를 허벅다리 걸기 되치기 한판승으로 이기며 3-4위전에 진출, 3-4위전에서 알림 가다노브(러시아)에게 우세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모스크바 그랜드슬램 은메달리스트 정정연 역시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3,4위 결정전에서 사라 메네제스(브라질)를 연장 접전 끝에 우세승, 동메달을 따냈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1
    진실

    운동은 그만두고 영화나 만들어
    언론플레이만 잘하고 반미만 조금 섞으면 애들돈 우려먹기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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