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위성 불타 없어져...페어링 한쪽만 분리
페어링 무게로 궤도 진입에 실패
교과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러공동조사위원회(비행시험위원회)에서 이같이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동조사위에 따르면,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원인은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돼 남아있는 페어링 무게로 인해 위성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를 얻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현재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위성은 궤도진입을 위한 속도인 초속 8km보다 낮은 초속 6.2km의 속도로 떨어져 공전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번 한러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성공적인 재발사를 위해 정부 차원의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8일 1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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