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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 극적 '7전8기' 성공

10번째 우주발사체 국가, 7년여 각고 노력 끝에 꿈 이뤄

역사적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발사에 성공했다. 7전8기 끝에 극적인 성공으로, 이로써 우리나라는 10번째 우주발사체 성공국가가 됐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5시 정확하게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215초 후 고도 177㎞ 상공에서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이륙 232초 후 고도 196㎞에 이르면 발사체 1단이 분리되면서 발사 성공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순간, 초조하게 나로호 비행 상황을 지켜보던 나로우주센터에서 일제히 박수갈채가 터져 나오며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나로호는 이어 이륙 395초 후 2단 로켓이 점화되기 시작해 고도 300여㎞ 상공에 도달하는 이륙 540초 후 시점에서 목표궤도에 진입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되면서 발사 성공이 완정 확정됐다.

현장에서 초조하게 나로호 발사 성공 여부를 지켜보던 한승수 국무총리는 오후 5시15분께 "국민 여러분 축하 드립니다"라며 공식적으로 발사 성공을 확인했다.

과학기술위성 2호와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12∼13시간 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목적의 나로호 개발 사업은 김대중 정부 말기인 지난 2002년 8월 시작됐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4년 10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와 발사체 시스템 협력을 계약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나로호는 1단 액체 엔진과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졌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KBS 캡처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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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1
    111

    ... 과학위성 신호죽엇냐. 인위적 궤도 수정하세요.. 신호 죽지 않았으면 인위적 조정이 가능
    - 그냥 버리면 아깝잖아. 광명성2호도 러시이에서 나왔지 그거 정해진궤도에 안들어갔다고

  • 3 2
    이제

    발사성공했으니 친노 친dj계열 개발자들 찍어낼일만 남았군요..ㅜㅡ
    ㅜㅜ

  • 3 2
    111

    아직 멀었어....... 핵심인 1단계를 만들지못하면 꽝이야
    -- 러시아도 절대 안주잖아. 핵심이거든. 돈올라가잖아. 5000억원되냐. 북한제 은하호 5기는 발사할수 있는 돈이다

  • 11 2
    지나다

    이제 우리도 ICBM도 가능하다는 것인가..
    하여간에 나로호도 노전대통령의 노력이지 뭐..

  • 1 3
    111

    불꽃 모양이 멋있다. 비교할때는
    은하2호 1단게 로켓엔진불꽃 모양과 나로호 1단계 러시아 로켓엔진 불꽃모양과 2006년 과 1998년 광명1호 로켓엔진 불꽃모양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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