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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400m, 멀리뛰기도 뛰겠다"

런던올림픽 5관왕 도전장, 88년 만에 5관왕 재현될까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400m와 멀리뛰기도 뛰고 싶다며 2012년 런던올림핑 육상 5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25일 <BBC스포츠>에 따르면 볼트는 "은퇴하기 전에 멀리뛰기에 도전하고 싶다. 멀리뛰기에서도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코치가 100m와 200m를 지배했다고 판단한 뒤 색다른 영역에 도전하자고 제의한다면 내 가슴과 영혼은 그렇게 할 것"이라며 거듭 런던올림픽 5관왕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볼트가 이처럼 5관왕 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그가 5관왕 위업을 달성할지에 벌써부터 세계 육상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볼트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관왕을 차지한다면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날으는 핀란드인' 파보 누르미가 이룩한 올림픽 육상 5관왕이라는 업적을 88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 누르미의 경우 장거리 종목((1500m, 5000m, 10,000m, 10,000m 크로스컨트리, 3000m 계주)에서 5관왕에 올랐다. 따라서 볼트가 100m, 200m, 400m, 400m 계주와 멀리뛰가 등 5개 종목을 석권한다면 단거리 스프린터로서는 최초로 올림픽 육상 5관왕에 오른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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