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女 800m 우승자 세메냐, 성별논란
남성적 외모에 10개월 사이에 경이적 기록 단축
독일 베를린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우승자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성별 논란이 일고 있다.
세메냐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800m 결승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55초45로 우승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자 일각에서 세메냐가 최근 자신의 최고 기록을 대폭 단축시킨 사실을 두고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국제육상연맹(IAAF)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측에 세메냐에 대한 성별검사를 공식 요청했고, 남아공 측은 수주 내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세메냐는 최근 10개월 사이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800m의 경우 8초, 1,5000m에서는 무려 25초를 단축시켰다. 3,000m 또는 1만m, 마라톤 등 장거리 종목이 아닌 중거리 종목에서 이같은 기록 단축은 거의 경이적인 일이다.
이와 함께 세메냐의 짧게 자른 머리, 남성을 연상시키는 얼굴 생김와 근육질 몸매도 세메냐의 성별 논란을 더 부채질했다.
이에 대해 세메냐의 아버지인 제이콥은 인터뷰를 통해 “내 딸을 키우면서 단 한 번도 성별을 의심한 적이 없다. 세메냐는 여자이고, 나는 이 사실을 수 천 번은 더 말할 수 있다”고 강력 부인했다. 세메냐의 어머니 역시 "사람들이 내 딸에게 ‘남자가 분명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외모는 그저 신이 만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여자 육상선수를 둘러싼 성별 논란은 이번 뿐 아니라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 최근에는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800m에서 2위를 차지한 인도의 산띠 순다라얀이 성별 검사에서 남자 염색체(Y)가 허용치 이상으로 나와 메달을 박탈당한 바 있다.
세메냐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800m 결승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55초45로 우승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자 일각에서 세메냐가 최근 자신의 최고 기록을 대폭 단축시킨 사실을 두고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국제육상연맹(IAAF)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측에 세메냐에 대한 성별검사를 공식 요청했고, 남아공 측은 수주 내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세메냐는 최근 10개월 사이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800m의 경우 8초, 1,5000m에서는 무려 25초를 단축시켰다. 3,000m 또는 1만m, 마라톤 등 장거리 종목이 아닌 중거리 종목에서 이같은 기록 단축은 거의 경이적인 일이다.
이와 함께 세메냐의 짧게 자른 머리, 남성을 연상시키는 얼굴 생김와 근육질 몸매도 세메냐의 성별 논란을 더 부채질했다.
이에 대해 세메냐의 아버지인 제이콥은 인터뷰를 통해 “내 딸을 키우면서 단 한 번도 성별을 의심한 적이 없다. 세메냐는 여자이고, 나는 이 사실을 수 천 번은 더 말할 수 있다”고 강력 부인했다. 세메냐의 어머니 역시 "사람들이 내 딸에게 ‘남자가 분명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외모는 그저 신이 만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여자 육상선수를 둘러싼 성별 논란은 이번 뿐 아니라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 최근에는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육상 800m에서 2위를 차지한 인도의 산띠 순다라얀이 성별 검사에서 남자 염색체(Y)가 허용치 이상으로 나와 메달을 박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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