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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첼시전 74분간 활약했으나 팀 패배

첼시, 승부차기로 맨유 제압. 4년만에 정상 탈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실드에서 선발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첼시와의 'FA 커뮤니티실드 2009'에 선발 출장해 후반 30분 라이언 긱스로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맨유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반 중반까지 맨유의 공격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 골기회를 만들어 냈다. 또한 자신도 2~3차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맞았으나 첼시 페테르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수비벽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 10분 나니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포로 1-0으로 앞서가다 후반 7분 첼시 히키르두 카르발류, 후반 25분 프랭크 람파드에게 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웨인 루니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가는 데 성공했으나 승부차기에서 라이언 긱스, 파트리스 에브라가 잇따라 실축, 첼시에 1-4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2007-2008 시즌 커뮤니티실드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맨유에 우승을 내줬던 첼시는 이날 승리로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전형적 장군멍군이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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