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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슈마허, 은퇴 3년만에 서킷 복귀

페라리팀 에이스 마사의 부상공백 메우기 위해 일시 복귀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현역 은퇴 3년만에 서킷으로 복귀한다.

현재 '2009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레이싱팀 페라리는 30일(한국시간) "부상당한 펠리페 마사(브라질)가 복귀할 때까지 슈마허가 레이스에 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슈마허는 현역 시절 베네통과 페라리 팀에서 활약하며 250차례 레이스를 펼쳐 91차례나 1위를 차지했고, 종합우승 기록은 7회나 보유하고 있는 F1 레이스계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지난 2006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페라리의 컨설턴트로 활동해왔다.

슈마허는 올시즌 페라리를 이끌고 있는 마사가 지난 25일 시즌 10라운드 헝가리GP 예선 레이스 도중 다른 경주용 차량이 파손되며 날아온 파편에 헬멧을 맞은 이후 서킷 주변에 쌓아져 있던 타이어와 충돌, 두개골 복합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음에 따라 그를 대신해 다시 서킷에 나서게 됐다.

슈마허는 "F1과 한동안 거리를 뒀던 것이 사실이지만, 팀이 불운한 상황에서 내가 무시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경쟁에 뛰어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마허의 복귀 무대는 다음달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발렌시아 스트리트서킷에서 열리는 F1 11라운드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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