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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3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5경기 연속안타 행진. 시즌 타율 3할4리로 상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한 멀티 히트를 쳐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US셀룰라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개와 솔로홈런을 쳐내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4회초 타석 상대 선발 마크 벌리의 커터를 받아쳐 시즌 17호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트레비르 헤프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어 팀이 2-1로 앞선 6회초 벌리의 4구째 느린 체인지업을 통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3-1까지 벌렸다.

이날 홈런은 지난 4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쳐낸 이후 4일만에 기록한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개인 역대 최다홈런(14개)에 1개차로 따라붙었고, 최희섭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15개)에도 2개차로 근접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초 볼넷을 골라내 이날 네 차례 타석에서 세 차례 출루하는 높은 출루율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4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3할1리에서 3할4리로 끌어올렸고, 시즌 타점과 득점은 54점, 51점으로 늘어났다. 최근 5경기 연속안타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그러나 6회말 폴 코너코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무려 5점을 내준데 이어 7회말에도 코너코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는 등 추가로 4실점, 6-10 역전패를 당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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