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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서 제외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실패. 한국 선수로는 임창용만 올스타전 참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일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에서 제외, 3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사령탑으로 센트럴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하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내야수 후보로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만 선발했다.

올해 올스타전 1루수로는 팬투표를 통해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스)가 뽑혔고 선수끼리 뽑은 투표에서 현재 리그 홈런 1위(23개)를 달린 외국인 타자 토니 블랑코(주니치 드래곤즈)가 후보 1순위 자리를 차지, 이승엽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올해 팬투표에서 구리하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2005년과 요미우리로 이적한 2006년 2년 연속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바 있다.

이로써 올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의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모습만을 볼 수 있게 됐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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