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 시청률, SBS 앞서...'아내의 유혹' 종영 효과?
올 들어 처음, 방송사간 뉴스경쟁 치열할듯
이는 SBS 인기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지난 1일 종영한 뒤 올 들어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아내의 유혹' 효과가 소멸된 데 따른 반전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8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전국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9.4%를 기록, 9.0%에 그친 SBS <8뉴스>를 앞질렀다.
서울-수도권 시청률에서도 MBC <뉴스데스크>가 10.8%를 기록, 9.0%에 그친 SBS <8뉴스>를 더욱 큰 차이로 앞질렀다.
앞서 지난 6일의 전국 시청률 역시 MBC <뉴스데스크>가 9.3%, SBS <8뉴스>는 9.2%로 근소한 차로 MBC가 앞섰다. 서울-수도권 시청률은 MBC <뉴스데스크> 10.7%, SBS <8뉴스> 9.2%로 MBC가 더 큰 차이로 앞섰다.
또다른 시청률 전문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는 '아내의 유혹' 종영 직후인 지난 3일부터 들쭉날쭉하나 MBC가 SBS를 앞서는 경우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의 전국 시청률은 9.2%로 SBS <8뉴스>를 앞질렀고, 4일에도 MBC가 9.8%를 기록하며 9.1%에 그친 SBS를 앞섰고, 5일 역시 MBC가 10.4%를 기록하며 10.1%에 그친 SBS를 사흘 연속 앞질렀다.
그러나 6일에는 SBS 9.2%, MBC 9.0%로 SBS가 다시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고, 7일도 SBS 9.4%, MBC 8.0%로 SBS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가 어긋나는 만큼 아직 추이를 속단하기는 이르나, '아내의 유혹' 종영후 SBS 뉴스 시청률이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해 향후 방송사간 뉴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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