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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박지성, 퍼거슨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

<스카이스포츠>, 박지성에게 팀내 두번째 고평점

박지성이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결승 진출을 이끈 데 대해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박지성을 극찬하며 높은 점수를 줬다.

박지성은 이날 아스널과의 대회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세번째 골도 결정적으로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으로 맨유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경기후 박지성에게 팀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평점은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UEFA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한 것은 놀랄만한 선택이었다"며 "하지만 박지성은 8분 만에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루니에게 멋진 패스를 내줘 팀의 세 번째 골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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