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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무역흑자 60억달러, 사상 최대

최근 환율 급락으로 환율효과 소멸, 향후 전망은 불투명

지난 4월 무역흑자가 60억 달러를 넘어 월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의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06억7천만 달러로 작년 10월이래 최초로 300억 달러대로 복귀하며 작년 동기보다 19.0% 줄었다. 이는 전달의 수출 감소폭 22%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이며 수출 절대액도 전월보다 26억달러 늘어났다.

그러나 수입이 35.6%나 급감한 246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흑자는 60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단위 종전 사상 최고치였던 3월의 42억9천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로써 4월까지 무역흑자 누계는 95억4천7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수출에는 여전히 '조선 착시 효과'가 깊게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1∼20일 실적을 기준으로 선박류가 전년 동기대비 39.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인 점은 수출 감소폭이 전월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업종별 3월과 4월 수출 감소율은 △석유화학이 29%에서 16%로 △철강이 18%에서 13%로 △반도체가 38%에서 26%로 △무선통신기기가 22%에서 18%로 △가전이 36%에서 20%로 △섬유류가 20%에서 10%로 △자동차가 46%에서 42%로 완화됐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 감소율은 46%에서 49%로 악화됐다.

지역별로는 1∼20일 실적을 기준으로 △대중국 수출이 20.5% 감소하고 △대 미국 수출이 19.2%, △대 유럽연합(EU) 수출이 1.0%, △대 일본 수출이 34.1% 감소하는 등 대부분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석유 수입단가 전년동기 대비 53% 급락한 여파 및 수요감소 등으로 원유 수입액이 작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39%), 가스(-49%), 철강(-49%) 등 원자재 수입액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본재도 기업들의 극심한 투자기피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이 80%나 급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30.6% 줄었고 소비재 수입감소율도 30.7%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1,200원대로 진입, 환율효과가 급속히 소멸되면서 향후 수출이 상대적 호조세를 계속 보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8 15
    111

    듣던중 반가운소식이다..... 이런건것을 자급자족 자체조달. 반도체 생산 제조업에 뛰어들다 ㅋ
    애플 필요한 반도체 직접 개발 만들어서 조달한데 ㅋㅋ
    투자를 할것이고 설비를 설치할것이고
    수입대체 효과가 되고 이는 다시 고용을 늘리게 되죠

  • 9 17
    111

    조선업체는 여전히 1척도 수주하지 못하는데
    여전하쇼.........조작은 ....

  • 17 6
    김증일

    조용히 해
    무역보복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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