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미네르바 "문제 있다면 문제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처음엔 짜증 났다가 곧 의문 생겨"

법원에 의해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21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글쓰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08일 동안의 수감생활과 관련, "처음에는 짜증이 났죠. 하지만 짜증이 나는 단계를 넘어서 과연 무슨 원인으로 여기왔는지에 대한 의문이나 그런 게 들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여러 가지를 많이 해 봤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에 글을 올린 걸 후회 안했냐는 질문에 "경찰서나 그런 데를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검찰조사나 그런 거를 받으면서, 거기까지 갔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처음에 후회가 아주 그냥 없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죠"라면서도 "후회가 처음에는 들었는데, 하다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그는 "잘못한 게 아닌데, 왜 그걸 행정력에 의해서 재단을 당해 가지고 가야 되느냐, 그런 의문점이나 의구심이 드는 것은 누구나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라며 "반은 오기가 생겼고 반은 거기에 대해서 의문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핵심은 그거죠,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중요한 건데"라며 "그런데 그것 자체가 행정력에 의해서 제한을 받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그러한 식으로 제약받는 상황이 온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자신을 구속한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그는 경기전망과 관련해선 "원래 경제 문제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흐름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들어와 가지고 100일 가까이 있어 가지고 전체적인 맥락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거기다가 일반 자료나 누적된 그런 게 완전히 압수를 당한 상태라서, 지금 정확하게 끄집어서 말씀은 못 드리지만"이라면서도 "유동자금이 800조면, 부동자금이 800조 아닙니까? 지금 상태에서 유동성 자금이 800조라는 건, 결국 어떤 부분에 최종 종착지라는 게 있거든요. 그 최종 종착지 부분에 대해서 과연 그게 부동산시장으로 귀결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지금의 일반 투자자나 개인적으로 실수요자 구매자들께서 최대 관심을 가지는 투자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회복기 논란과 관련해서도 "회복기라는 판단은 경기 선행지수나 각종 한국경제 자체가 대외수급이나 컨트롤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외국시장이나 그런 연동된 부분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나 그런 선제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글쓰기와 관련해선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서 못할 건 없죠"라며 "중요한 건 활동을 하고 안 하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기존에 잊혀졌던 것 있지 않습니까? 망각이 되는, 자기 자신의 무형의 권리, 그런 부분에 대한 인식, 표현의 자유를 포함해서 종합적인 그런 게 제한을 받으면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는 사회 진화나 진보적인 차원에서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말해 경제외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글을 쓸 것임을 시사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2 13
    웃겨

    짜깁기한 주제에
    원고료 안내냐?

  • 20 7
    111

    현재 모든분야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
    대학을 나오고 해외물을 먹어도
    소위 기득권 전문가라고 말하는 놈들 완전거품이야
    모든 분야 전문가 영역이 거품붕괴된지 오래되었다

  • 8 10
    111

    5년동안 부동산 거품을 꺼뜨리지 않고 한탕 해먹고 나가겟다는것이지. 누구게요....,,,,,,
    결국은 거품은 꺼진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언론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문제이다....
    각종 모든 분야의 거품은 꺼질수록 더 좋아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