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완 "이 강의 들으면 '고대 인맥' 리드"
고대와 부동산 최고위과정 개설, 수강료 500만원
인수위 시절 부동산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동산 자문료를 받아 사퇴했던 고종완 RE멤버스 대표가 최근 고려대와 함께 부동산 관련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면서 이 과정 수료시 "대한민국 최고의 고려대 인맥그룹을 리드하고, 특전으로 고려대학교 교우회 정회원이 된다"고 주장, 물의를 빚고 있다.
고종완 "강의 들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고대 인맥 리드하게 돼"
17일 주간 <위클리 경향>에 따르면, 고종완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강의를 시작할 고려대 공학대학원과 함께 ‘도시개발(자산관리전공) 최고위과정’을 개설하면서 발송한 이메일 광고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가계 자산의 80% 정도를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이들 대다수가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노후가 걱정되면 부동산 홀릭(HOLIC)에 빠져야 한다”라며 “나는 인수위 언론 파문 이후 대학원에서 강연과 유료 상담을 하면서, 노후의 경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또 찾았다. 그 결과, 역시 부동산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기수 고려대 총장님과 저를 비롯해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유인촌 문화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태호 경남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이종상 한국토지공사장, 김영걸 서울시균형발전본부장을 포함한 정상급 최고 강사가 나온다”라며 화려한 강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수강생 수준도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현직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한국예총회장, 구청장 및 서울시의원, 은행장 및 부행장, 저축은행 회장 및 은행장, 국내 굴지의 건설사 CEO, 건축 설계회사 CEO, 대기업 전·현직 CEO, 전직 장관급 고위공무원,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 등 저명한 유력 인사 다수가 이번 교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교육 수료 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려대 인맥그룹을 리드하는 최고 자산전문가로 거듭 태어날 것임을 확신한다”며 “특전 사항으로 본 과정 수료자는 고려대학교 교우회 정회원이 된다”며 최고위과정 수료후 '고대 인맥'의 일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문제의 최고위 과정은 20회 강의에 수강료는 500만원이며, 현재 40명 정도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 대표는 과거 인수위 시절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30분 전화상담에 50만원, 1시간 방문상담에 100만원을 받고 부동산 자문을 해 물의를 빚어 하차한 바 있다. 그는 참여정권 시절에는 분양원가 공개 등에 강력 반대해 경실련, 아내모 등으로부터 ‘부동산 5적’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상당수 강사진 "사실과 달라"
<위클리 경향>이 초호화 강사진에 대한 확인 취재에 들어가자, 상당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차관님의 강의 일정이 취소됐다”고 해명했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김영걸 본부장은 “고려대에서 진행하는 자산관리 최고위과정에 강좌를 맡을 계획이 전혀 없으며 고종완이라는 사람에게 강의를 제의받은 사실조차 없다”며 “이와 관련해 고려대 공학대학원장으로부터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를 받고 고종완씨와 공동주관하는 강좌를 즉각 취소시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클리 경향>에 따르면, 고려대는 최근 대통령을 배출한 대학답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국정기획수석을 지내고 최근 미래기획위원장에 임명된 곽승준 교수가 개설한 정책대학원 ‘부동산 CRO 과정'이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고려대 박물관 산하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역시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 1기로 수강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고종완 "강의 들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고대 인맥 리드하게 돼"
17일 주간 <위클리 경향>에 따르면, 고종완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강의를 시작할 고려대 공학대학원과 함께 ‘도시개발(자산관리전공) 최고위과정’을 개설하면서 발송한 이메일 광고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가계 자산의 80% 정도를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이들 대다수가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노후가 걱정되면 부동산 홀릭(HOLIC)에 빠져야 한다”라며 “나는 인수위 언론 파문 이후 대학원에서 강연과 유료 상담을 하면서, 노후의 경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고 또 찾았다. 그 결과, 역시 부동산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기수 고려대 총장님과 저를 비롯해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유인촌 문화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태호 경남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이종상 한국토지공사장, 김영걸 서울시균형발전본부장을 포함한 정상급 최고 강사가 나온다”라며 화려한 강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수강생 수준도 국내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현직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한국예총회장, 구청장 및 서울시의원, 은행장 및 부행장, 저축은행 회장 및 은행장, 국내 굴지의 건설사 CEO, 건축 설계회사 CEO, 대기업 전·현직 CEO, 전직 장관급 고위공무원,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 등 저명한 유력 인사 다수가 이번 교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교육 수료 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려대 인맥그룹을 리드하는 최고 자산전문가로 거듭 태어날 것임을 확신한다”며 “특전 사항으로 본 과정 수료자는 고려대학교 교우회 정회원이 된다”며 최고위과정 수료후 '고대 인맥'의 일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문제의 최고위 과정은 20회 강의에 수강료는 500만원이며, 현재 40명 정도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 대표는 과거 인수위 시절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30분 전화상담에 50만원, 1시간 방문상담에 100만원을 받고 부동산 자문을 해 물의를 빚어 하차한 바 있다. 그는 참여정권 시절에는 분양원가 공개 등에 강력 반대해 경실련, 아내모 등으로부터 ‘부동산 5적’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상당수 강사진 "사실과 달라"
<위클리 경향>이 초호화 강사진에 대한 확인 취재에 들어가자, 상당수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차관님의 강의 일정이 취소됐다”고 해명했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김영걸 본부장은 “고려대에서 진행하는 자산관리 최고위과정에 강좌를 맡을 계획이 전혀 없으며 고종완이라는 사람에게 강의를 제의받은 사실조차 없다”며 “이와 관련해 고려대 공학대학원장으로부터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를 받고 고종완씨와 공동주관하는 강좌를 즉각 취소시키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클리 경향>에 따르면, 고려대는 최근 대통령을 배출한 대학답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국정기획수석을 지내고 최근 미래기획위원장에 임명된 곽승준 교수가 개설한 정책대학원 ‘부동산 CRO 과정'이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고려대 박물관 산하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역시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 1기로 수강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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