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지지자들 "누가 뭐래도 우리는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돈 빌리고 할 수도 있지"
노 전대통령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의 노 전대통령 사과문 밑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3백여개의 댓글이 붙어있다. 대다수가 노 전대통령을 격려하며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내는 글들이다.
ID '내마음'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돈 빌리고 할 수도 있지요...얼마나 청렴했으면 돈을 빌리시겠습니까...그건 자랑할 일입니다"라며 "님은 티끌의 먼지만큼도 잘못한 게 없으십니다. 그 돈마저 없으셨다니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ID '고도를기다리며'는 "이들의 치졸함에 혀를 두릅니다. 명색이 전직 대통령에게 이리도 엄밀한 잣대는 아닌 줄 알았는데....개인사마저도 들쑤시는 저들의 사악함을 꼭 기억하렵니다"라고 현정부를 비난했고, ID '산비둘기'는 "대통령님... 누가 뭐래도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니까요. 누가 어떤 말로 어떤 식으로 중상모략을 해도 대통령 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ID '동원쌤'은 "역대 대통령중에 이렇게 양심적인 대통령이 또 있을까?"라고 했고, ID '나무하나'는 "그러신다고 저들이 이해해줄까요? 오히려 더 물고 뜯고 아주 씨와 뿌리를 없애버릴 건데 침묵이 금입니다. 왜 그러셨습니까?"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ID '우성'은 "만에 하나라도 노통께서 조금만이라도 비리가 있다 하더라도 역대 대통령 가운데에서도 가장 솔직하고 진실하셨기에 저는 다 받아드리고 용서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고, ID '낭만식객'은 "노공이산님...마음이 착찹합니다. 대통령님도 그러시겠지요...ㅠㅠ"라고 탄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