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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승수의 MBC 발언, 한심하다"

한승수의 "전세계에서 MBC같이 오도하는 TV 흔치 않아" 질타

한승수 국무총리가 6일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PD수첩> 수사관련 대정부 질의에 대해 "전 세계에서 MBC같이 사실을 오도하는 TV가 흔치 않다"고 답변한 데 대해 민주당이 6일 한 총리를 "한심하다"고 질타하고 나섰다.

송두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승수 총리 답변을 소개한 뒤 "백번 양보해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내용이 100% 잘못됐다고 가정하자. 그렇다고 MBC를 전 세계에서 가장 사실을 오도하는 언론으로 매도한 것은 매우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은 MBC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언론에 큰 빚을 지고 있다. 언론이 보도하면 수사하고, 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비꼰 뒤, "그러면서 언론자유를 주장하는 언론인을 구속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미국 독립선언문의 기초를 만들었던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은 '신문(언론)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언론)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며 "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총리 개인뿐 아니라 MB 정권의 한심한 언론관을 바로잡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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