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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조용한 귀국...선산으로 내려가

박연차 리스트 수사와 맞물려 여권 역학 변화 예고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낙선후 10개월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28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조용히 귀국했다.

이 전 의원은 전날인 27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같은날 오후 일본 도쿄에 도착해 도쿄에서 1박한 뒤 이날 저녁 10시20분께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전의원이 귀국을 극비리에 단행함에 따라 이날 공항에는 이 전 의원의 팬클럽 회원, 취재진 등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국회의원 시절 수행비서만이 공항에 나가 이 전 의원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귀국 직후 서울 은평구 자택이 아닌 선산이 위치한 자신의 고향 경북 영양으로 향했다. 그는 영양에서 1박한뒤 서울 은평구 자택에 올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의 귀국으로 범여권내 역학구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박연차 리스트 수사로 여야 정치권 모두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그의 귀국이 단행되면서 여권내 역학관계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미국에 체류하면서 우회적으로 박연차 사태를 거론하며 국내 부정부패에 강도높은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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