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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원 90%, 무기한 총파업 돌입

민주당 'YTN대책위' 구성해 연행자 석방 활동 시작

YTN 노동조합이 23일 예고한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YTN 노조는 이날 오전 YTN 사옥에서 전체 조합원의 90%에 육박하는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 및 결의대회를 갖고 전날 새벽 경찰이 노종면 위원장 등 4명을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것을 맹비난하며 이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YTN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무너져가는 일터를 지키기 위해, 목숨처럼 지켜왔던 방송 장비를 내려놓고 다시 전선으로 나섰다”며 “수없는 시련과 도전을 헤쳐 온 YTN의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마지막 승리의 순간까지, 단 한 명의 이탈도,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강고한 파업의 대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종면 위원장이 체포됨에 따라 YTN노조 비대위원장을 맡은 김용수 수석부위원장은 “동지들이 체포된 어제, 애써 담담해 보이려는 동지들을 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며 “우리의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호도하는 구본홍씨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오로 이번 총파업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전날 새벽 자택에서 체포된 노 위원장 등 4명은 이날도 남대문경찰서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으며, 노 위원장은 항의의 뜻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종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국회 문방위원, 행안위원, 법사위원 전원을 위원으로 하는 ‘YTN 사태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 조합원들은 순진할 정도로 경찰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휴일인 어제 이른 아침에 잠에서 채 깨기도 전에 가족들이 다 보는 앞에서 조합원들을 강제 연행했다”며 “이미 오는 26일 조사를 받기로 약속이 되어있었음에도 완전히 무시해 버렸다”며 경찰을 질타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불법적 강제연행을 사주한 이명박 정권과 이 정권의 행동대원으로 나선 경찰공권력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YTN 조합원의 즉각 석방 ▲구본홍 사장 즉각 사퇴 ▲경찰의 본연의 임무로의 복귀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후 남대문경찰서를 방문해 긴급 체포된 노조원들을 면회한 뒤 오후 5시께 강희락 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키로 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0 9
    동조코일

    낙하산 줄을 끊어라...
    구본홍씨가 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왜 자체적으로 사장을 선거하여 뽑지 않고 이명박 선거캠프의 미디어 담당 보좌관을 낙하산식으로 사장에 내정했는것에 대한 반발이다

  • 8 14
    111

    뭘 새로뽑아........ 경영도 못하는 구씨를 잘라내면되는것을
    철도청에 낙하산처럼..... 한놈만 자르면 된다.
    명박이만 자르면 조용한것을 봉합되는것을.

  • 7 17
    불패의

    다 자르고 새로 뽑아
    김일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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