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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팬클럽 “경선패배자들, 열등감 분풀이 말라"

“일사분란한 당이 뒤숭숭? 한나라에 백기투항 했으면서”

386중심의 민주당 원외위원장 등 66명이 20일 정동영 전 장관에게 고향출마 포기를 촉구한 데 대해 정동영 팬클럽이 즉각 “정 전 장관에 대해 비난의 칼을 겨누는 것은 경선 패배자들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분풀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원색적으로 맞받았다.

정동영 팬클럽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66인 성명에 대해 “정 전 장관에게 어떻게든 흠집이라도 한번 내겠다는 심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원외위원장들이 내세운 명분은 ‘입법전쟁’을 거치며 일사불란했던 당이 뒤숭숭해졌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 3월 초 미디어법 처리 때 견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눈꼽만큼도 하지 못하고 한나라당에 ‘3.2백기투항’한 것이 과연 진정 ‘일사불란’한 당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이어 “국가의 명운이 달린 대선 때 경선 패배의 열등감으로 열심히 뛰어본 적 조차 없는 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대선패배의 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원외위원장들이야말로 당을 분란 시키는 ‘분풀이 정치’를 당장 그만두라”고 비난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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