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미사일 발사하면 PSI 전면참여"
북한 강력 반발 예상, 남북긴장 고조 우려
유명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예멘사태 관련 기자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확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상희 국방부장관 역시 지난달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군사적으로 PSI에 대한 참여를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주도로 2003년 시작된 PSI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요청으로 PSI 8개항 중 참가국 간 역내외 훈련에 참관단 파견, 브리핑 청취 등 옵서버 자격으로 가능한 5개항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그동안 북한의 반발을 고려, ▲정식 참여 ▲역내 차단 훈련시 물적 지원 ▲역외 차단 훈련시 물적 지원 참여 등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PSI에 전면 가입할 경우 북한이 강력 반발하면서 남북관계는 더욱 급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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