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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봉중근,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메이저리그가 한국선수들 관찰하고 있다"

박찬호가 19일 한국대표팀의 일본팀 연파 소식에 환호하며 특히 미국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귀국한 봉중근 선수의 활약을 격찬하는 글을 올렸다.

박찬호는 이날 자신의 공식 홈피에 올린 '화이팅 코리아'란 글을 통해 "이 기쁨과 감격을 더이상 어떻게 글로 표현할수 있습니까"라며 "그저 기쁘고 뿌듯하고 역시 역시라는 말밖에"라며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이어 "봉중근 선수를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라며 "그가 몇 해전까지만 해도 이곳 미국에서 야구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고교시절 최고의 선수 최고의 유망주였던 그가 미국에 와서 마이너에서 고생하고 메이저에서 짧은 경험한다며 갖가지 맘고생이 심했던 그가 고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순간은 어떠했을까...한국으로 돌아가서 고전을 격었던 첫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라며 그동안 봉중근이 겪었을 마음고생을 돌이켜봤다.

박찬호는 이어 "그가 나라를 위해 큰일 한번 저질렀으니 그가 받은 지난날들의 상처를 씻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주 많이 축하하고 싶습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제는 한국의 야구는 그 실력에 인정을 받아버렸습니다"라며 "메이저리그는 한국선수들 관찰하고 검증하려 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일들입니다"라며 스카우터들이 한국선수들을 주목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 1위로 다시 본선에 진출하고 일본을 두번이나 이기면서 국민에게 심어준 긍지와 힘...그리고 다시 4강에 진출...혹시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하게 되면 나라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야구가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주는 긍지와 힘...그리고 애국심, 이보다 더 큰 기여는 무엇이 있을까"라며 "혹시 이번 일로 새 야구장들이 지어지는 거 아닌가.....희망사항입니다"라며 우회적으로 새 야구장 건설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찬호의 글 전문.

화이팅 코리아!!!

이 기쁨과 감격을 더이상 어떻게 글로 표현할수 있습니까..
그저 기쁘고 뿌듯하고 역시 역시라는 말밖에....

봉중근 선수를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
역시 경험이라는 것이 큰힘을 만드는구나 라는 생각으로부터....
그가 몇 해전까지만 해도 이곳 미국에서 야구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고교시절 최고의 선수 최고의 유망주였던 그가 미국에 와서 마이너에서 고생하고 메이저에서 짧은 경험한다며 갖가지 맘고생이 심했던 그가 고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순간은 어떠했을까...
한국으로 돌아가서 고전을 격었던 첫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작년에 좋은 성적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어 드디어 조국을 위해 큰 일하는구나...
이렇게라도 그가 나라를 위해 큰일 한번 저질렀으니 그가 받은 지난날들의 상처를 씻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주 많이 축하하고 싶습니다..

이제 한번의 게임을 더 하게되면 4강에 올라가 두번만 이기면 되지요...말은 쉽게 하고.
이제는 한국의 야구는 그 실력에 인정을 받아버렸습니다..
또한 한국사람들은 유난히 나라일이라면 정신을 못차리는 애국심도 그들은 보았습니다..
다시 태극기가 마운드에 꽂히는 것도 보았네요...
메이저리그는 한국선수들 관찰하고 검증하려 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일들입니다..

아시아 1위로 다시 본선에 진출하고 일본을 두번이나 이기면서 국민에게 심어준 긍지와 힘...
그리고 다시 4강에 진출...
혹시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하게 되면 나라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야구가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주는 긍지와 힘...그리고 애국심, 이보다 더 큰 기여는 무엇이 있을까...
그냥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혹시 이번일로 새 야구장들이 지어지는 거 아닌가.....희망사항입니다.

좋은 소식이 이렇게 큰 힘이 되고 삶에 충만을 주는지...특히 미국 곳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한인분들에게는 더욱 큰 긍지와 힘이 될 거란 생각에 아주 많이 기분이 좋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들을 보여 주길 바라며..
이제는 승자로써 패자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화이팅 코리아...

지난번 등판때 약간 하체 부상을 당해서 몇경기 등판이 미뤄질듯 합니다..
크게 다친건 아니니 걱정은 마시길...
날마다 조금씩 낳아져 갑니다..
그래도 한국의 승전 소식이 부상회복을 돋습니다..하하.

이제 코리언이란 말이 들리면 어깨 먼저 으쓱해지는 찬호로부터...
임재훈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5 6
    블루

    똘추같은 것들.
    박찬호는 전성기시절 미국의 초특급 스타들인 랜디존슨, 커트실링, 그렉메덕스에 이어 무려 메이저 전체 선발랭킹 4위에 랭크된,,,그것도 5위와 2점차로..엄청난 초특급투수이자 다저스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다.
    죽을때 되서 저런 얘기 해도..우린 그저 경의를 표하며 들어야 되는거야.
    우리나라에 다시 나오기도 힘든 불세출의 살아있는 전설에게 감히..
    박찬호 00,01 성적 보고나 와라. 퀄리티스타트는 랜디존슨과 실링을 앞서는 19개로
    메이저 전체 1위다. 방어율도 3점을 넘지 않았지..엄청난 투수다 진짜..
    WBC 일본, 대만, 중국상대 3회등판해서 방어율 0.00 0실점 0볼넷 0자책에 빛나는 투수의 레전드. 한국 투수의 신.

  • 5 5
    111

    15대 2 일본승리로
    마운드에 일장기 꽂히다......

  • 5 5
    111

    내달에 축구한다.
    북한 선수단 온다네...... 와 기쁘다.
    북침전쟁이 잠시 멈추겟다..

  • 9 4
    웃기고있네

    111 덕후야
    너나 잘해라... 혹시나 하고 클릭해봤더니 여기까지 와서 똥싸고 가냐.

  • 3 7
    111

    너나 잘하세요
    올해 은퇴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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