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출입처 오래 출입하면 같은편 아니냐"
"어려울 때 '잘한다' 해야 더 잘해"
남태평양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 '못 한다 못 한다' 하면 더 못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는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 출입처에 오래 출입하면 같은 편이 되는 것이 아니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나는 무조건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순방성과에 대해 ""각국 정상들이 일생 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들보다 더 가깝게 느껴져서 고마웠다"며 "내가 특별히 해 준 것도 없는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공적인 면에서나 사적인 면에서나 아주 파격적으로 대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강외교가 끝났고 한중일 외교, 한미일 외교라는 다른 한 축이 마련됐는데 이번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등 3개국이 중요한 축이 됐다"며 "한국 입장에서 보면 외교적 입장,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이 좋아질 텐데 이 나라들이 한국을 대신해서 한국의 뜻을 전해 주면 우리 위상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밤 7시 30분에 시작돼 10시까지 2시간반 가량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이번 해외순방 중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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