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방한 "북측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중"
"지금은 북한 방문할 계획 갖고 있지 않아"
중국과 일본을 거쳐 이날 방한한 보즈워스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선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하든 미사일이라고 하든 발사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 재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오후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북핵 6자회담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과 러시아 대사관에서 만난 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의 당국자 및 전문가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개인일정을 소화한 뒤 9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상희 국방장관, 현인택 통일장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위성락 본부장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고위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한 뒤 10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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