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어려울 때 기업 차별화돼"
"환율, 안정시킬 수 있는 요소 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이번 순방에 수행한 경제인들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같이 어려운 만큼 이럴 때 기업정신이 부각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이니셔티브를 쥐더라도 기업들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어제 기업 책임자들을 잠깐 만났는데 말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더라. 정부가 할 역할을 요청해 주면 적극적으로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 "근본적으로 정부는 안정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중.일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가 환율이 가장 많이 올랐다. 상식적으로 봐도 이렇게 오를 이유가 없다"면서 "환율과 관련해서 우리 경제의 실상을 영문으로 만들어 국제 금융계에 배포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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