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PD "그들과의 한판 싸움, 내일부터 시작"
조준묵 PD "히틀러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올해의 PD상’을 받은 <PD수첩> 이춘근 PD 등 MBC PD들이 6일 수상 소감을 통해 강도높은 대정부 비판을 가했다.
6일 <PD저널>에 따르면, 이춘근 PD는 이날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한국PD연합회로부터 광우병 보도로 '올해의 PD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야만의 시대에도 꿋꿋이 시사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는 PD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경제만 살리겠다던 대통령이 경제마저 못 살리고, 정치인들은 권력 앞에 말을 바꾸고 양심 없는 행동을 하고, 최후의 보루였던 사법부마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건 우리 PD들인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PD는 이어 “내일이 되면 검찰의 재수사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국민 대다수를 무시한 권력자와 검찰과 경찰, 그들과의 한판 싸움을 내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하루는 기쁜 날이니 좋아하는 사람들과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겠다”고 말했다.
<북극의 눈물>로 허태정 PD와 함께 TV시사·다큐멘터리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MBC의 조준묵 PD도 “북극이 처한 현실과 우리 사회의 현실이 비슷한 것 같다”며 “학교 다닐 때 법은 이성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다. 그게 172석과 1100만표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히틀러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고 말했다.
6일 <PD저널>에 따르면, 이춘근 PD는 이날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한국PD연합회로부터 광우병 보도로 '올해의 PD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야만의 시대에도 꿋꿋이 시사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는 PD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경제만 살리겠다던 대통령이 경제마저 못 살리고, 정치인들은 권력 앞에 말을 바꾸고 양심 없는 행동을 하고, 최후의 보루였던 사법부마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건 우리 PD들인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PD는 이어 “내일이 되면 검찰의 재수사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국민 대다수를 무시한 권력자와 검찰과 경찰, 그들과의 한판 싸움을 내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하루는 기쁜 날이니 좋아하는 사람들과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겠다”고 말했다.
<북극의 눈물>로 허태정 PD와 함께 TV시사·다큐멘터리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MBC의 조준묵 PD도 “북극이 처한 현실과 우리 사회의 현실이 비슷한 것 같다”며 “학교 다닐 때 법은 이성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다. 그게 172석과 1100만표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히틀러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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